필자는 그동안 키보드는 완제품만 썼었고 베어본, 보강판, 기판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커스텀 키보드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
일단 스위치와 키캡을 제외한 키보드 본체는 스웨그키 네이버쇼핑에서 구매했다. 뭘 사야할지 헷갈리지만 베어본키트+기판+보강판을 구매하면 끝이다.
스위치는 알리 할인 할 때 Cherry MX2A 퍼플, 키캡은 삼색이라는 무슨 고양이 키캡을 샀다.
스테빌이랑 윤활제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스테빌은 스웨그키에서 구매할때 순정 제품이 동봉되니까 윤활제만 알리에서 사줬다.
키보드 분해 조립 관련 키트도 스웨그키에서 구매 시 키캡 리무버를 주기때문에 굳이 따로 살필요는 없었다.
-> 여기까지 준비 끝이다.
그 이후는 그냥 조립가이드를 보고 따라하면 된다.
스웨그키 노션 가이드라인 :
스테빌 조립 윤활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따로 영상을 또 찾아봤다. 스위치는 공장윤활제품이라 따로 윤활 안했다. 가능한 스위치는 공장윤활인지 판매자에게 체크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스위치도 윤활하려면 스위치 분해부터 해서 정말 어려워진다.
윤활제가 붓에 허옇게 묻으면 대충 종이에 좀 닦고 유분만 묻히는 정도로 구석구석 윤활한다.
스위치 넣을 때 주의할점이 스페이스바 우측 4칸은 스페이스바 6u 기준 역방향으로 넣어야하고 엔터키랑 역슬래쉬키는 정방향도 역방향도 아닌 옆으로 넣어야한다는 것이다.. 기판 구멍 사진을 보고 하는게 좋다.
완성!은 했는데 VIA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해보니까 너무 많이 틀렸다..
당연히 스위치 힘줘서 누를 때 핀이 다 휜것들이라서 다시 다 분해 후 조립했다.
VIA 프로그램으로 설정을 하려면 공식 파일을 적용해야 한다. 유선 연결을 했더라도 구매한게 무선기판이라면 그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가이드 링크:
빨간 표시된 부분 JSON 우클릭하고 다른이름으로 링크저장하면 생기는 파일을 사용하면 된다. 처음에 유선연결이라서 wired 파일을 썼으나 무선기판이기 때문에 당연히 작동이 안됐었다. 무선기판으로 다시 다운로드 해줬다.
-> Fn 자리에는 MO(1)을 입력해주면 Fn으로 작동한다. Rt. ctrl도 지정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조립해보니 커스텀 키보드가 좋긴하지만.. 타오바오 같은 곳에서 풀알루, 핫스왑 완제품을 구매하고 키캡만 바꾸는 것이 이제는 가장 가성비가 좋아보인다.